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화),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LS그룹 제공=뉴스퀘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화),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LS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 기업의 리스크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는 유약한 실행력이 아니라,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 우리가 정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 확신을 갖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관점에서 올해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꼽으며,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하며, 동시에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하여 제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제조 프로세스(Process)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미래의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업이 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사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며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즉 퓨처리스트(Futurist)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partnership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할 가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즉, 목표도 중요하고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무리 빠른 말이라도 머뭇거리는 말 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달리는 말이 낫다”며 “우리 LS도 세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떤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뚝심과 저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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