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 달성
4분기 매출액은 23조156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빌딩.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빌딩.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작년 한 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아울러 전년도 4분기(10~12월) 매출액은 23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50.9% 증가했다.

LG전자 측은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코로나19 회복 이후 펜트업(Pent-up) 수요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기반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매출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13% 이상을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이익 또한 직전 년도 수준의 견고한 성과를 기록했다.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된 지난해 수요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면서 향후 LG전자의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V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webOS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이 의미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LG전자는 올해에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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