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고,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비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증시 고점 논란으로 인한 차익 매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승 폭의 38.2% 구간까지 하락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고점 대비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추체 흐름을 보면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8영업일 지속되며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외국이 동반으로 강한 매도력을 보이지 않고 매수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정부분 비율 조정을 거친 후 재차 반등의 여력은 높다고 판단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는 상승폭 대비 일정부분 하락을 하면서 2519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고 코스닥은 이제 막 꺾이면서 855선 정도까지 조정을 보일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한다. 

아직까지는 증시를 강하게 상승시킬만한 이슈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시간으로 오는 30~31일 사이에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 이전까지 약세 또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슈에 따른 종목별 장세가 빠르게 순환되며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英, 후티 근거지 공습 개시 속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에 해운/ 종합 물류/ LPG 등 테마 상승.

▷저가 매수 전략 유효 분석 및 배당 기대감 등에 손해보험 테마 상승.

▷LG전자, 로봇기업 M&A 검토 소식 및 삼성전자, 상용로봇 사업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등 테마 상승.

1/12(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美·英, 후티 근거지 공습개시 속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에 정규장에 이어 동방, 인터지스, 대한해운, 태웅로직스, STX그린로지스 등 종합 물류/해운 테마 등이 상승했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신규 취득 결정 등에 상승, 한미사이언스도 상승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4분기 실적 발표 등에 상승했다.

반면, 에이프로젠은 종속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감자 결정 및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 에이프로젠 H&G도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대한해운, 동방, 엑셈, 한솔로지스틱스, 삼기이브이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