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인의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상황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증시 상승 모멘텀이 줄고 있다. 

국내증시는 이러한 영향과 북한이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고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고 명기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나오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았을때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반응한 것은 외국인이다. 장 초반부터 강한 현물 매도를 하더니 오후에는 매도 폭을 확대하며 9000억원 이상 매도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하지만 작년 11월부터 유입된 순매수 자금 대비 현재 이탈된 자금이 적은 포지션으로 보았을 때 단기 조정 이후 반등도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피는 작년 11월 수준까지 강한 하락을 만든 상황으로 2421선의 지지 여력을 확인해야 한다. 코스닥도 조금 더 하락하면 11월 수준까지 내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830선 내지는 812선의 지지여력을 확인해야 할 상황이다. 

전일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오면서 강한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약세가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지속될 수 있으나 지난 상승 구간 유입된 순매수 자금 대비 강한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반등도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의 하락을 기회로 기술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일부 이슈에 따른 테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홍해 리스크 고조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전망 등에 해운/ 종합 물류 테마 상승. 국제곡물가격 상승 전망 속 일부 사료 테마도 상승.

▷한반도 전쟁 리스크 고조 속 일부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이 외 육계, 일부 렌터카 등 일부 테마만이 상승.

1/17(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여·야가 오는 18일 저출산 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로투세븐, 아가방컴퍼니, 꿈비, 삼성출판사 등 출산장려정책, 엔젤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홍해 리스크 지속 속 국제곡물가격 상승 전망 등에 누보, 팜스토리, 고려산업, 미래생명자원, 한탑 등 사료, 비료, 농업, 음식료업종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흑자전환 등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한일사료, 팜스토리, 대한해운, 미래생명자원, 아가방컴퍼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