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G-Star(Global Startup Training Program)' 프로그램 진행

베트남에서 열린 'G-Star(Global Startup Training Program)'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한국공학대학교 제공]
베트남에서 열린 'G-Star(Global Startup Training Program)'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한국공학대학교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는 'G-Star(Global Startup Training Program)' 프로그램 참여대학 10개교 대학생 64명이 지난 9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창업 연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공급망의 한계를 넘어서는 활로를 찾고, 이를 활용한 글로벌 창업 계획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수에서 학생들은 베트남 학생들과 팀을 꾸려 사전에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조사를 수행하며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수립하고자 베트남 공장 여러 곳을 방문해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또 베트남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e-비즈니스 분야 잠재 고객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등 창업 계획도 세웠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팀은 이번 연수결과를 토대로 실제 창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고원준 한국공학대 전자공학부 학생은 "베트남 시장의 역동성에 놀랐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찾았다"면서 "팀을 이룬 베트남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창업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다. 이들과의 네트워크는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베트남 기업가정신교육 포럼'을 진행해 국내 창업교육 노하우를 공유했다. 베트남에서는 CMC대학을 포함해 4개 대학 총장과 교직원 70명이, 국내에서는 10개 대학 36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먼저 G-Star프로젝트팀으로 참가한 교수진이 베트남 CMC 대학, 다이남대학교, 베트남국립대학교에서 연이어 창업 교육사례를 발표했다.

김경용 한국연구재단 연구원이 대한민국 창업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김병국 계명대 교수, 김상준 이화여대 교수, 김우순 원광대 교수, 김상수 대전대 교수가 국내 창업교육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베트남 대학들과 창업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용석 중앙대 교수와 김승현 경남대 교수는 베트남 CMC대학에 방문해 베트남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특강도 진행했다.

포럼을 주관한 고혁진 한국공대 교수(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는 "베트남 정부의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베트남 대학들과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열의를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 대학들과 함께 창업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교원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tar 프로그램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도권 SCOUT 일반대 사업단과 한국창업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은 △강원대 △경남대 △계명대 △대전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한국공학대 △한서대 △광주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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