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경기 수원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거론
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에 입당 제의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다.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4월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대기업 출신 인재 영입 경쟁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고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22일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고 전 사장 입당 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출신인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유럽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도 재계 인사 영입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최근 공영운(60)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 출신인 공 전 사장은 2005년 현대·기아차에 입사해 현대차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 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공 전 사장 영입이 성사된다면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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