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류 등 다양한 메뉴도 인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연초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조리와 휴대가 간편한 컵밥이 해장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23일 ㈜오뚜기에 따르면 ‘황태콩나물해장국밥’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황태, 콩나물 등을 활용한 컵밥이다.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조화를 이뤄 해장에 제격이다.

컵밥 형태의 짬뽕밥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진짬뽕밥’은 인기 제품인 ‘진짬뽕’에 말아먹는 짬뽕밥을 컵밥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특유의 불향이 어우러진다.

[오뚜기 제공]
[오뚜기 제공]

‘오뚜기 컵밥’은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데도 맞춤이다. 오뚜기는 컵밥에 포함된 밥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컵밥 전 제품의 밥 양을 20% 늘렸다. 내용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기존 제품보다 긴 슬라이드 스푼을 동봉해 취식 편의성도 높였다.

과음한 다음날 해장으로 라면을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오뚜기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 대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을 내세운 라면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오뚜기가 라면업계 최초로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미역국을 라면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쇠고기 양지와 사골을 우려낸 진한 육수에 남해안산 청정미역을 더했으며, 면에는 국내산 쌀가루를 첨가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 미역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오뚜기 관계자는 전했다.

‘북엇국라면’은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고소한 풍미를 담았다. 건더기 스프는 북어후레이크, 건조무채, 건파, 건조링고추 등으로 구성됐으며, 면에는 국내산 쌀가루를 더해 부드럽고 찰진 식감을 살렸다.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이나 달콤한 디저트도 해장 메뉴로 인기다. 최근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Barilla)’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Artisan)’의 파스타 및 소스를 선보였다.

‘아티장 레디(Ready) 파스타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푸실리, 통밀스파게티 등 4종으로 최상급 듀럼밀을 사용했으며, 최적의 ‘알 덴테(Al dente)’ 식감을 구현했다. 면을 따로 삶을 필요 없이 소스와 함께 1분 30초만 조리하면 돼 간편하다.

'아티장 파스타 소스'는 이탈리아의 정통 레시피를 활용한 냉장 소스로, 뽀모도로, 아라비아따, 머쉬룸 크림, 까르보나라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동원F&B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 회사인 제스트코와 손잡고 가공유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의 아이스크림 버전 '덴마크 초코초코콘'을 선보였다.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 맛이 풍부하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