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3.3%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4.9%)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시장 전망치(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4.9% 성장률에 이어 4분기까지 3%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사라졌고,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GDP의 70% 상당을 차지하는 견조한 소비가 바탕이 된 가운데, 개인소비지출은 2.8%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등락을 보이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가 약상승을 이끌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닥은 테슬라 실적 부진 여파 속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와 함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를 보면 코스피 지수가 일정부분 조정을 받은 후 2470선 전후로 공방을 보이자 외국인 순매수력이 5일 연속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일에는 기관까지 매수에 가담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 우려만 완화된다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는 2470선 전후로 공방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스닥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섹터로 강하게 주목을 받았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주요 원인인데 기술적으로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일부 반등을 보일 여력이 있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 812선 이하로는 단기 반등을 노려 매수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되고 경기침체 우려도 일부 반영되며 증시가 혼조 국면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1월 31일 FOMC 정례회의 전후 까지 지속될 여력이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이슈에 따른 단기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현대차·기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등에 자동차 대표주 테마 상승.

▷올해 이익 개선 기대감 등에 생명보험/ 손해보험 테마 상승.

▷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국내 상장 중국기업 등 테마 상승.

▷SK하이닉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및 HBM 중장기 수요 연평균 60% 성장 전망, ASML 호실적 발표 등에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재료/부품/장비, 온디바이스 AI 등 반도체 관련 테마 상승.

▷韓 조선업체, 올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점유율 100% 달성 소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안정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 달성 전망 및 올해 생산 확대 기대감 등에 타이어 테마 상승.

▷HD현대일렉트릭 지난해 실적 호조 및 북미·중동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으로 전력설비/일부 전선 테마 상승.

▷IEA(국제에너지기구), 2025년 전세계 원자력 발전 규모 사상 최대 기록 전망 등에 원자력 발전 테마 상승.

▷GTX-A·B·C연장 및 D·E·F신설 및 지역 대도시 광역급행철도(xTX) 건설 추진 소식 등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해저터널(지하화/지하도로 등), 건설 대표주 테마 상승.

1/25(목)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텔레필드는 임시주총 통해 '한울소재과학' 출범, 전자 소재재료 신사업 위한 800억원 확보 소식 등에 강세를 보였다. LX세미콘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발표 등에 상승했다. 골든센츄리, 헝셩그룹, 씨엑스아이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 상승했다.

반면, 세종텔레콤은 제4이통사 주파수 경매 중도 포기 소식 등에 하한가를 보였다. 후성은 1,012.9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골든센츄리, 인성정보, HB인베스트먼트, 미스터블루, SFA반도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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