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1월15~17일 설문조사...응답자 96.5% "올해 해외여행"
가고 싶은 여행지 '유럽' 가장 많이 꼽아...이어 일본, 베트남 순
여행 편성 20% 늘려...예능 프로그램 소개된 여행지 상품 강화

GS샵 여행상품 방송 장면 캡처 [사진=GS샵 제공]
GS샵 여행상품 방송 장면 캡처 [사진=GS샵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인천공항 출국장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여행 보복소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S샵은 이같은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5~17일 3일간 ‘홈쇼핑 여행상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199명 가운데 96.5%(192명)가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 77.9%(155명)보다 18.6%p나 높은 수치다.

엔데믹 2년차를 맞아 지난해 미처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까지 보복소비에 합류하면서 올해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GS샵은 전망했다.

해외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192명 가운데 31.3%(60명)가 3월, 22.9%(44명)가 2월을 꼽았다. 4월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0.3%(39명)에 달했다.

반면 여름 휴가 시즌에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6월 10.9%(21명), 7월 12%(23명), 8월 8.3%(16명) 등으로 낮았다.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피하겠다는 계산이다.

실제 GS샵에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행가방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1분기에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여행지로는 ‘유럽’을 가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23.4%(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21.4%(41명), 베트남 14.1%(27명) 순으로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GS샵 여행상품 판매 방송 결과와 유사하다. 지난해 GS샵 여행 상담예약은 ‘일본’(29.2%), ‘유럽’(27.4%), 베트남(17.3%) 순이었다. 

해외여행 비용은 전년보다 9.3% 높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올해 1인 평균 177만원(지난해 162만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GS샵은 설문을 토대로 지난해보다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행상품 방송을 전년비 20% 늘리고, 방송 시간도 주말 저녁에서 평일 저녁, 주말 오전 등 다양한 시간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예능에 등장한 여행지 상품을 기획하고 비수도권 거주 고객을 위한 지방 출발 상품은 물론 쇼핑과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프리미엄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