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문화예술 분야에 공헌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

이미경 CJ ENM 부회장(왼쪽)이 한국인 최초로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CJ ENM 제공=연합뉴스]
이미경 CJ ENM 부회장(왼쪽)이 한국인 최초로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CJ ENM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중동 지역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상인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Abu Dhabi Festival Award)'를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문화예술단체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Abu Dhabi Music & Arts Foundation)이 문화예술 분야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2년 제정 이후 미국 팝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 첼리스트 요요마,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등 전 세계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수상했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설립자 겸 아부다비 페스티벌 예술감독 후다 알카미스 카누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총괄프로듀서로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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