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과 중국 서안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과 중국 서안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간호과학대학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이 중국 서안의과대학(西安医学院, Xi’an Medical University) 및 부속병원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제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관련 연구과제의 총괄 책임을 맡은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와 서안의과대학 리우 링(刘岭) 이사장, 제2부속병원 자우 하이캉(赵海康) 원장, 간호대 장 용아이(张永爱)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희대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과 서안의대 및 부속병원은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이들은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와 이에 따르는 공동 연구를 주된 목표로 삼았다.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은 지난 2022년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사업 책임자는 윤은경 교수로,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예방-대비-대응 리질리언스 모델, 보건의료기관 핵심 업무 연속성 및 감염재난 대응 행동 통합관리 듀얼시스템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은경 교수는 “미래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에 대응할 최선의 전략은 회복력 있는 시스템 구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감염병 위기에 대비해 국가 간의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효과적 대응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리우 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감염병 분야에서 국제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 경희대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강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구가 지속해서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감염재난 의료안전 연구실은 협약 이후 연구자 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제적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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