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석 엑셈 대표가 1일 ‘AI SEOUL 2024’에서 엑셈의 AI와 공공 부문 융합 성과 및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고평석 엑셈 대표가 ‘AI SEOUL 2024’에서 엑셈의 AI와 공공 부문 융합 성과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엑셈 제공]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엑셈은 IT 성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인 MaxGauge를 핵심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략 전 세계 29개국 630여개 고객사, 국내 기준 500여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2021년 토스뱅크와 해당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년 2분기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의 신규 시스템들에 자사 데이터베이스(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의 규모 있는 납품을 진행했으며, 3·4분기에는 테일러시 신규 공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 기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제조업 고객들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3곳에 엑셈 해외 법인 매출을 높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인 양쯔메모리(YMTC), 세계 최대 전기차 동력 전지 제조기업 영덕시대(CATL),  반도체 품질관리 기업인 대만 징짜오과기(TPW)도 엑셈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 디스플레이 제조사 샤먼천마LCD 생산라인에 맥스게이지를 추가 증설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대표 반도체 장비 제조사 도쿄일렉트론, 일본 3개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스미토모 그룹 계열의 신탁은행인 스미토모 미츠시 트러스트 뱅크를 비롯해 교육 기업 가와이주쿠, 공영경기 운영 기업 닛폰토터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셈원(exemONE)'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셈원은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DBPM),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브라우저 모니터링(RUM),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네트워크 모니터링(NMS), 서버 모니터링(SMS), 로그 모니터링 등 다양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제품으로 기존 고객을 비롯한 신규 고객까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반도체 양산 확대, 생산 라인 증설, 생산관리시스템(MES) 등으로 클라우드 DB를 모니터링하는 맥스게이지 제품군(MFC)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온디바이스AI 섹터 성장과 동반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AI 플랫폼 구축에도 발벗고 나서는 중이다. 최근 엑셈은 서울시민의 편리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3단계)’ 구축 사업을 주관하며 대시민 공공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 최초 초거대AI(언어 모델) 기반 대 시민 검색서비스가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웹사이트'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듯 AI 시대 돌입에 따라 반도체 시설 및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엑셈이 새로운 인공지능 주도주로 부각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주를 찾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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