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전북교육..."2024 10대 핵심과제 선정으로 이룰 것"

학력신장, 교권보호, 수업혁신은 장기과제...임기 내 완성 목표

인구절벽·지방소멸 시대..."교육계, 산업계, 지역 협력으로 위기 돌파"

'천군만마' 특별자치도교육청 지위..."각종 특례 발굴, 으뜸 전북교육의 기틀"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뉴스퀘스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찾아오는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주원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뉴스퀘스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찾아오는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주원 기자)

【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올해 더 특별한 교육으로 교육력을 끌어 올려 전북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를 위한 10대 힉심과제로 ①AI 기반의 미래 교실 구축 ②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③수업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④학력신장과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⑤개념 기반의 수업을 이끄는 IB 프로그램 확산 ⑥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⑦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⑧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⑨전북형 늘봄학교 시행 ⑩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장기과제로 ‘학력신장’과 ‘교권보호’, ‘수업혁신’을 꼽고 올해 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서의 위상을 꼿꼿이 세울 의지를 피력했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이 가속화하는 시대를 맞아 서 교육감은 학력신장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다.

높아진 학력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자체와 지역 대학,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우수 지역 인재는 머무르고, 외부 인재가 오고 싶게 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에 선정에 도전장을 내고, 전북자치도와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등 5개 기초지자체, 대학과 산업계를 묶어 지난 1일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익산은 지역교육공동체 협업을 통한 공공형 보듬 커플링 특구 ▲남원은 늘봄학교부터 글로컬 K산업 일자리까지, 일체형 교육정주도시 조성 ▲완주는 지역 인재로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 ▲무주는 태권시티 무주, 무주군 태권도 교육발전 특구 ▲부안은 우리밀 베이커리 특화 교육·산업 특구로 지역별 특성화를 마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27명으로 처음 시작한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에 올해는 5배 가까이 증가한 126명이 참여, 전국에서 찾아오는 전북교육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지난 1월 획득한 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위를 활용해 다양한 특례 발굴로 대한민국에 우뚝 서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주원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지난 1월 획득한 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위를 활용해 다양한 특례 발굴로 대한민국에 우뚝 서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주원 기자)

올해 전북교육청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위상과 성격이 바뀌면서 이 같은 교육혁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전북도의회를 통과한 교육특례에는 ▲자율학교 운영과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농어촌유학 등이 담겼다.

앞으로도 ▲특성화고 등 지역인재 우선 채용 ▲교육지원청 분청 ▲방송통신중·고 독립 설치 ▲특성화고 지정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학교신설교부금 ▲공무원 정원 책정 등의 내용을 담은 특례도 추진해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 경감을 통해 인구절벽 위기 탈출을 모색하는 늘봄학교도 지자체와 연계 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사립유치원에도 교육비 전액을 지원, 전국 두 번째로 100% 완전무상유아교육을 실현하는 등 어느 곳 하나 놓치지 않는 전북교육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문제는 교권 추락 등 교육구성원 간의 신뢰 회복이다. 이를 위해 서거석 교육감은 이미 지난해 교육인권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학생 인권을 넘어 교원과 직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 대상으로 지정해 상호존중과 이해가 바탕이 되는 전북 학교문화를 만들 채비도 완료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전북이 한국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워 더 특별한 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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