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GS25는 지난해 2월 출시한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 출시 이후 도시락에서 김밥, 주먹밥, 빵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으며, 1년 만에 ‘혜자브랜드’ 판매수량 2800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약 7년간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GS25는 지난해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통한 ‘혜자브랜드’ 재출시 이후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출시 1년 만인 지난 15일 기준 누적 판매 수량 2800만개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7만7000여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이며, 도시락 전체 매출은 2023년 기준(전년대비) 약 51%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GS25가 분석한 '혜자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갓성비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꼽았다.

‘혜자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 알찬 구성 등 높은 가성비를 갖춰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김혜자의 인생 철학을 상품에 담고, 사회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꾸준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브랜드 스토리, 고퀄리티, 원가 인하 노력 등도 인기 비결로 풀이하고 있다.

‘혜자브랜드’는 점포 매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GS25 고객트렌드분석팀에 따르면 지난 1월 ‘혜자브랜드’의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 대비 약 26.3% 높았다. ‘혜자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면서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금액이 다른 상품 대비 높다는 것이다. 

GS25는 향후 현재 주소비층인 20~40대 고객은 물론 10대 고객이 간편하게 구매, 시식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혜자브랜드'는  국민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사용한 GS25 브랜드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혜자스럽다, ‘갓혜자’로 표현하는 등 신조어로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