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강원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강원교육청]

【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강원교육청이 2015년 전면적인 유보통합에 앞서 조직개편과 업무 분장 구체화 등을 통해 차질 없는 유보통합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1월 1일자로 유초등교육과 유보통합담당을 신설하고 지자체 영유아 보육업무의 순차적 이관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유보통합에 따라 업무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업무 영역 설정, 조직 및 정원 관리, 예산 등과 관련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이를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보육업무 분석 △이관 대상 보육업무 확정 △조직(정원) 이관 규모 산정 △예산사업 이관 범위 협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하위 법령(조례 등) 개정 △시스템·문서 이관 △조직 개편 및 업무 공간 확보 등의 순차적 이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원교육청은 유보통합추진단을 기관별·분과별로 지속 운영하며 교육·보육 현장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는 시·군으로 찾아가는 보육업무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도교육청과 17개 교육지원청의 이관 대상 보육업무를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보통합선도교육청 운영을 위해 △언어발달 지연 유아 조기 발견 및 치료지원 △누리과정컨설팅(30개소) △유보 더배움공동체(10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공동연수를 운영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를 완화할 방침이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도내 0∼5세 모든 영유아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영유아 교육 중심의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가 추진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보통합은 그간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유치원은 교육부가 맡았던 업무를 교육부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사무를 교육부로 이관해 영유아 보육·교육 사무를 일원화는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지난해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과 돌봄을 목표로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올해 6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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