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조리하는 가정식 대체식품 'HMR'
‘두수고방’ 컵밥, 곡물 ‘칩’, 곡물음료 등 다양

오뚜기 간편식으로 차려진 정월대보름 밥상.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간편식으로 차려진 정월대보름 밥상. [사진=오뚜기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정월대보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주부들은 오곡밥과 각종 나물 등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뚜기가 22일 주부들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영양 많고 편리한 간편식(HMR)을 제안했다.

일반 가정은 물론 1인가구에서 오곡밥, 나물류를 간편식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을 손수 챙기기 어려운 만큼 직접 조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보다 간편하게 영양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각종 곡물, 나물 등을 활용해 영양을 더욱 살린 HMR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에서도 5가지 잡곡을 넣은 '오곡밥'과 식감만족 론칭을 통해 ‘찰진 흑미잡곡밥’,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을 선보였다. '두수고방'을 통해 선보인 채식 컵밥은 정월대보름 음식을 대체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양한 곡물을 넣은 곡물칩과 음료도 있다.

오곡밥을 직접 지으려면 잡곡을 종류별로 불려야 한다. 조리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 하지만 다양한 곡물이 들어간 즉석밥을 이용하면 영양과 편리함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오뚜기가 2014년 선보인 ‘오곡밥’은 백미, 찹쌀, 찰현미, 찰흑미, 옥수수 등 5가지 잡곡을 사용해 잡곡류 즉석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엔 기존 즉석밥을 뛰어넘어 식감으로 만족감을 주는 ‘식감만족’ 론칭을 통해 ‘찰기 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과 각종 곡물을 활용한 잡곡밥 2종을 선보였다.

잡곡밥 2종은 쌀과 찹쌀, 찰흑미, 차수수 등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찰진 흑미잡곡밥’, 현미의 표면을 살짝 벗겨내 까끌한 식감을 개선한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으로 구성된다. 국내산 곡물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찰진 흑미잡곡밥은 찹쌀, 찰흑미, 차수수를 넣고 고온 고압으로 지어 찰진 식감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현미잡곡밥은 현미 표면을 살짝 벗겨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물류도 일일이 삶고 무치는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나물 등 각종 영양 재료를 활용해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채식 HMR로 대신하는 추세다.

오뚜기는 2022년 전통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채식 재료만을 사용한 ‘두수고방’을 론칭해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4종),죽(4종)을 선보였다.

‘산채나물비빔밥’은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 등을 활용하고 자극적인 양념 대신 향긋한 들기름으로 나물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정월대보름 영양식으로 다양한 나물과 밥을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모둠버섯밥’은 향과 식감이 풍부한 새송이, 느타리, 표고, 팽이, 송이버섯에 간장과 들기름을 더해 본연의 맛을 살린 영양밥으로 대보름날 즐기기 제격이다.

오뚜기 두수고방죽·컵밥.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두수고방죽·컵밥. [사진=오뚜기 제공]

곡물로 만든 칩이나 곡물 음료도 선보였다. 간식이나 외출 시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지난해 하루 견과의 영양을 한 팩에 담은 식물성 음료 ‘연세넛유(연세NUTYOU)’를 출시했다. ‘마카다미아&캐슈넛’, ‘7넛츠’, ‘아몬드’ 3종으로, 한 팩당 평균 10g의 견과를 담았으며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곡물로 만든 건강한 간식류로 인기다. 농업회사법인 리틀에이커는 ‘대한제일미’ 브랜드를 통해 라이스칩 3종을 선보인 바 있으며, 곡물을 원재료로 만든 ‘오곡칩’, ‘현미칩’, ‘볶은 곤약칩’으로 구성된다.

오곡칩은 현미, 백미, 보리, 흑미, 검은콩 등 건강한 오곡만을 담아 영양이 풍부하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250℃ 고압으로 압축해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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