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일렉트릭, 레인지 익스텐더 일렉트릭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 구성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제공=뉴스퀘스트]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는 새로운 4X4 차량 이네오스 퓨질리어(INEOS Fusilier)를 공식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운 차량은 지난 2022년 5월에 확정한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 개발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짐 래트클리프(Jim Ratcliffe) 회장이 런던에서 공개한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올-일렉트릭(all-electric) 파워트레인과 함께 저공해 레인지-익스텐더 일렉트릭(low emission range-extender) 파워트레인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레인지-익스텐더 일렉트릭은 외부 충전이 어려울 때 배터리 충전을 지속하기 위해 소형 가솔린 엔진을 활용해 발전기에 동력을 공급한다. 대체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양과 출시 일정은 올해 가을에 확정될 예정이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우리는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필요한 주행 거리와 급유 기능을 갖춘 퓨질리어를 위한 추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자동차 위탁 생산 업체인 마그나(Magna)와 공동 개발한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 공장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다.

그레나디어(Grenadier)의 DNA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독특한 정체성을 갖춘 새로운 4X4는 그레나디어 보다 차체 길이가 조금 짧고 높이가 약간 낮아질 전망이다. 퓨질리어는 비스포크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철 재질의 상단 구조와 차량 바닥, 알루미늄 재질의 도어와 클로저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네오스 퓨질리어의 개발 과정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의 완성차 조립 공장 근처에 있는 험준한 산악지역인 쇼클(Schöckl)에서의 엄격한 테스팅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린 칼더(Lynn Calder)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CEO는 “세 번째 모델 라인을 발표하는 것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며 “장기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미래 탈탄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그레나디어 수소 연료전지 데몬스트레이터(Grenadier Hydrogen Fuel Cell Technology Demonstrator)를 선보인 바 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