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을 주시하며 경계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국내증시는 PCE 지표 경계감과 미국 증시 과열 우려로 기관의 차익 매물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장이기 때문에 글로벌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늘도 일정부분 혼조 국면이나 소폭 약세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 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 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 추이를 보면 다행히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약하지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따라서 일정 부분 글로벌 정세에 따라 조정을 받지만 반등 시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여력도 있다고 판단된다.

국내증시의 약세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관이다. 외국인 보다 글로벌 정세에 영향을 더 받으며 조금이라도 악재가 나오면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는 2632선을 무너트렸다. 다시 올라탄다면 긍정적이지만 올라타지 못한다면 2593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기술적 여력이 있다. 코스닥은 850선에 저점으로 지지를 받는 모습인데 이대로 반등을 주면 좋지만 이탈 된다면 838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 기관의 수급이 중요하다. 증시의 약세를 이끌고 있는 주요 수급이기 때문이다. 금일도 기관이 매도세를 보인다면 증시는 조금더 약한 모습을 보일 여력이 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일부 이슈에 따른 개별 종목들을 제외하고 대다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마이크론, 엔비디아 AI 반도체용 HBM3E 본격 양산 및 삼성전자 업계 최초 36GB HBM3E 12단 D램 개발 소식 등에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 상승.

▷조선업 호황 지속 속 모잠비크 LNG선 건조 연기 호재 분석 등에 조선 테마 상승.

▷비트코인, 5만6,000달러 돌파 소식에 일부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두나무(Dunamu) 테마 상승. STO(토큰증권 발행), NFT(대체불가토큰) 테마도 상승.

▷투자매력 유효 분석 등에 일부 은행 테마 상승.

2/27(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상장 목적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상정 결정 공시에 급등했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 등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상승했다.

드림시큐리티, GH신소재는 지난해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리메드,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 블록딜 추진 소식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EDGC, 갤럭시아에스엠, 씨씨에스, 골든센츄리, 이랜시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