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10여 종의 ‘닷컴 ONLY’ 제품 운영
첫 구매 고객에 할인 쿠폰 증정...제조사 직접 판매 효과 입증

LG그램 블랙. [사진=LG전자 제공]
LG그램 블랙. [사진=LG전자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온라인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각 제조사들이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 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 고객 연령대가 낮은 노트북 제품의 경우 직영 온라인 몰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G그램 노트북이 대표적 사례다. LG 그램은 (지난달 29일 기준) 판매량, 페이지 조회수 등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 랭킹’ 코너에서 1~10위 제품 가운데 2개 모델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제품 링크 이미지에 표기된 ‘닷컴 ONLY’ 문구가 눈에 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베스트 랭킹’ 전체 3위에 오른 LG그램 프로 16형도 ‘닷컴 ONLY’ 제품이다. LG그램 프로 16형 중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특별하다. 제품 창에서 옵션 시스템을 활용,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하고 나에게 맞는 PC를 구매할 수 있다. 배송 시 LG전자 설치기사가 직접 고객에게 배송 및 초기 설정을 도와주어 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LG베스트샵에서 운영되고 있는 PC 구독 제품을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가 운영, 고객의 선택권도 확대했다.

구매 혜택으로는 포토 리뷰 작성 고객에게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증정, 첫 구매 고객에게 주어지는 할인 쿠폰 등이 있다. 이를 더하면 LG그램 신제품을 더욱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그램 화이트. [사진=LG전자 제공]
LG그램 화이트.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관계자는 이처럼 혜택이 커지고 다양해지자 올해 1월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1명 이상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 리뷰에서도 "공식 홈페이지라 믿을 수 있어 완전 추천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트북은 주 고객층인 Z세대가 인터넷 구매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D2C(제조사 직접 판매) 효과가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이를 고려해 10여 종의 ‘닷컴 ONLY’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D2C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D2C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판매로 얻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경험(CX)과 디지털전환(DX)을 조합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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