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일곱 명의 아이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 격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젊은 서울 중구 20대 부부에게 1억원을 쾌척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청은 최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길성 구청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축하를 전했으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부부가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26일 중구청에 부부를 위한 후원 의사를 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후원금으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 지원에 애쓰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원을 후원하고, 같은 해 9월에도 신장 이식과 암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도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이 사연을 접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 잉태와 출산의 기쁨을 주위에 전파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귀한 사례’라며 기부금 지원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금호석유화학이 후원한 1억원을 이 가족이 더 넓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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