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탄소 상쇄와 ‘탄소 배출권’에 대한 정확한 회계와 계산 필요해
미국 남부의 한 소나무 농장, 탄소 배출권 2.76배 과장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숲은 지구 탄소 순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모델에서는 산림의 탄소 격리 능력이 상당히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SU)의 룬셍 인(Runsheng Yin) 교수는 그의 새 저서인 ‘글로벌 산림 탄소: 정책, 경제, 경제와 재정(Global Forest Carbon: Policy, Economics and Finance)’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밝혔다.

인 교수는 산림 관련 활동에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재조정을 옹호하며 현재 모델이 파리 협정의 목표와 잘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숲은 우리에게 안락과 영혼을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산화탄소를 격리해 건강을 제공하고 온난화를 막는다. 그러나 최근 연구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숲의 탄소 상쇄가 너무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  
숲은 우리에게 안락과 영혼을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산화탄소를 격리해 건강을 제공하고 온난화를 막는다. 그러나 최근 연구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숲의 탄소 상쇄가 너무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  

산림 탄소 상쇄와 ‘탄소 배출권’에 대한 정확한 회계 필요해

그는 “전 세계 기업들이 재산림화 전략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목재를 만들 때 생성되는 탄소의 양을 제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목재를 줄임으로써 생성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 교수는 목재 제품의 수명주기와 탄소 저장 기간을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림 탄소 저장 및 격리 계획에 대한 보다 엄격한 회계 및 평가"를 지적했다.

증가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문제 해결의 시급성은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 2015년 파리 협정이 강조한 내용이다.

인 교수는 “국가, 기업, 그리고 개인은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자연 기반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수익과 맞물려 있어 회계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악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환경 회계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남부의 한 소나무 농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탄소 배출권이 최소한 2.76배만큼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 교수는 “산림 탄소 상쇄는 중요하며 진지하게 장려되고, 재정적으로 보상받을 가치가 있다. 하지만 우리 연구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그 잠재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일부 연구의 지나친 낙관적인 전망을 비판했다.

미국 남부의 한 소나무 농장, 탄소 배출권 2.76배 과장돼

그는 국제 기후 약속에 부합하는 더 광범위한 정부 주도 전략 내에서 지역 탄소 상쇄 계획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림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균형 있고 정보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촉구했다.

산림 탄소 상쇄(Forest carbon offsetting)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커니즘이다.

여기에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숲을 보호, 복원 또는 지속 가능한 관리 등이 포함된다.

나무와 기타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획하여 바이오매스와 토양에 저장한다.

산림 면적을 늘리거나 기존 산림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를 격리하여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기업이나 개인은 물론 산림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보상할 수 있다. 이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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