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박영식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통합회사의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카카오의 성장가치를 고려할 때 다음의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합병에 대한 시너지는 간단하게 카카오는 다음의 ‘인프라’를 사고, 다음은 성장동인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음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성장동인 확보, 카카오는 전략적인 신사업 추진 및 발굴, 해외 진출 등에 있어 다음의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분구조를 고려할 때 다음 이재웅 대주주의 합병에 따른 지배력 상실 이후 역할에 대한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으로 인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다음 지분이 32.6%가 된다. 반면 다음의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표의 지분은 14.1%에서 5.5% 수준으로 급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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