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문화재'로 불리는 당대 최고 명인명창 한 자리에
전통음악 계승 발전 위해 창립한 양주풍류악회 100번째 공연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공연. 양주풍류악회와 국악인 100명이 '수제천' 연주와 구음 공연을 펼쳤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공연. 양주풍류악회와 국악인 100명이 '수제천' 연주와 구음 공연을 펼쳤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지난 7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공연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특별공연은 '살아 숨쉬는 문화재'로 불리는 당대 최고 전통음악 명인명창들의 100번째 정기공연으로 펼쳐졌다. 

지난 2010년 김정수(장구), 정재국(피리), 박용호(대금), 최충웅(가야금), 정대석(거문고) 등 현존하는 최고 명인명창 18인이 전통음악의 원형 계승과 발전을 위해 창립한 양주풍류악회의 100번째 정기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명인명창들은 물론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킬 미래 영재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무대에 올려져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공연은 양주풍류악회 전원이 참여한 천년만세 연주에 이어 홍종진 명인의 청성곡(대금)과 김수연 명창의 벗님가, 화초장타령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미래 전통음악의 주역이 될 한음영재들이 준비한 춘앵전(화동정재), 계락(정가단아리)이 공연됐다. 

마지막 순서는 이번 공연의 백미인 수제천 구음공연이 펼쳐졌다. 양주풍류악회 100번째 정기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명인명창들을 중심으로 국악인 100명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가사를 대신해 대금, 피리, 해금의 선율을 입으로 연주하는 입타령이 떼창으로 불려졌다. 원곡의 원형성을 최대한 살린 무대로 1천년 전 백제의 아름다운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전했다는 평이다.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에서 김수연 명인이 '벗님가'와 '화초장타령'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에서 김수연 명인이 '벗님가'와 '화초장타령'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양주풍류악회 창립 공연부터 모든 공연에 참여한 정재국 명인은 “전통음악의 원형을 온전히 후대에  전하기 위해 뜻을 모은 국악계 원로들의 공연이 벌써 100회를 맞았다”며 “모처럼 현역 때처럼 열정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전통음악의 원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 명인명창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100번째 공연을 계기로 양주풍류악회 공연이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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