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주치의', "대한민국을 더 건강하게 하고 싶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국민의 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에 4·10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가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경북의대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은 이 교수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근무하면서 QI실장과 사무처장 직무대리, 대한영상의학회 수련위원회 간사와 품질관리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국가암검진 질관리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고자 뒤늦게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등 의료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국민의힘 20대 대선준비위원회 보건의료공약단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교수는 또 ‘공공의료라는 파랑새’, ‘코로나는 살아있다(공저)’, ‘아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힌다고?’ 등의 책을 잇달아 저술,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문제점도 지적하는 등 의료정책가로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3년 출간한 ‘건강보험이 아프다’를 통해서는 ‘건강보험이 중증환자’라고 진단한데 이어 건강보험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리고자 2023년 11월부터 4달간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북 토크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 주치의 이은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다다음 세대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계속 누리려면 건강보험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교수는 '건강한 건강보험을 위해서는 의료보장의 원칙, 특히 최소 수준의 원칙과 포괄적 제공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건강이란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안녕한 상태여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 의료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간의 심각한 갈등상황에 대해 이 교수는 “이번에 공천을 신청한 의사 출신 예비정치인들이 의대 증원 등 의료 현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를 중재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