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참고서·문제집 서비스 제공
런칭 1년 만에 자연 유입 사용자 1만명 달성

테스트뱅크는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테스트뱅크 제공=뉴스퀘스트]
테스트뱅크는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테스트뱅크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쏠브’를 운영하는 테스트뱅크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테스트뱅크는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쏠브는 기존 종이 형태의  참고서와 문제집을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필기와 답안 입력이 분리된 기존 유사 서비스들과 달리 물리적 서책 위에서 공부하던 경험을 그대로 옮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쏠브는 자동채점되는 PDF와 자동 오답노트 등 문제풀이에 최적화된 노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런칭 이후 1년 만에 자연유입 사용자 1만명과 서비스 추천점수 9점대를 달성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환경 전환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테스트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메가스터디교육, 진학사 등 수능 교육 시장의 굵직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 메가엠디, 메가랜드, 와우패스 운영사 유비온 등과 협업을 통해 취업·자격증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테스트뱅크는 올해부터 페이지에서 문항을 비롯한 다양한 상세 정보를 발굴해내는 것부터 디지털 디바이스에 적합한 풀이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문제풀이 과정과 학생의 필기를 동시에 추적해 분석하는 등 학습 관리와 콘텐츠 관리를 병합한 서비스로 교육 시장 내 다양한 교육업체들의 디지털 파트너가 되겠다는 게 테스트뱅크 측 계획이다.

최현욱 테스트뱅크 대표는 “ 학습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노트앱 개발 뿐만 아니라 문항DB구축 및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점을 테스트뱅크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주들과 파트너사들이 공감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장훈 신한캐피탈 심사역은 “잠재력과 실행력 대비 시장 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에듀테크 분야에서 시장이 적절하게 디지털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과 설득력을 가진 전략과 2019년부터 지속해온 팀의 결속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서비스의 공급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투자했다”고 전했다.

테스트뱅크와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승수 유비온 부장은 “출판업계에서 서책이 생산되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우 주목할만한 기술이 개발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PDF파일만 있으면 즉시적으로 채점이 가능한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즉시 제공될 수 있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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