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2월 게임 매출 한화 약 3조10억원 기록…전년 대비 79.1% 증가
4월 중국 단체관광 재개되면 무사증 효과로 제주 카지노 러시 예상돼
카지노 대박 행진 이어가는 롯데관광개발 올해 흑자 원년 기록 가능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마카오 카지노 업계가 중국 내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카지노 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총 카지노 지출액(GGR)이 전년 동기 대비 79.1% 증가한 22억9,0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3조 10억원)를 기록, 중국 내수 침체로 인한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춘절 연휴 일일 매출(GGR)은 4년 만에 처음으로 1억2,4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1,62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올해 1~2월 마카오 GGR은 46억9,0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6조1,462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카오 카지노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독일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마카오 GGR이 전년 동기 대비 65.0%,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약 7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오 경제재정부 레이 웨이농 장관은 지난달 말 마카오 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중국 춘절연휴 8일간 마카오 방문객이 136만명에 달했고, 마카오 호텔 점유율도 95.2% 정도였다”며 “올해 마카오 국내 총생산(GDP)이 1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경기 불황과 관계없이 올해 마카오 카지노 업계가 뚜렷한 실적증가를 나타내면서 국내 카지노도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하면 무사증 제도가 있는 제주 카지노로 중국인 관광객의 러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기록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 호조 등이 기대되며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지난해(영업손실 606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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