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CJ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CJ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주요 자회사들은 전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CJ올리브영이 계획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CJ그룹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장으로 인한 더블카운팅, 이른바 '지주사 할인'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의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 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며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20년에도 2020년 프리 IPO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철회한 바 있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현재 기업가치는 5조원 규모로 지난 2020년(1조 8000억원)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올해도 40% 가량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올리브영이 CJ그룹으로 합병된다면 CJ주가는 더 큰 상승폭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연내 올리브영을 그룹 내로 합병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올리브영이 CJ그룹에 합병된다면 CJ 주가가 3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는 이날 오후 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9%(2500원) 상승한 11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