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배기가스 활용 친환경 이산화탄소 생산 플랜트 공개
대흥씨씨유, "99.99% 고순도, 안정적인 반도체 공정 공급”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대흥씨씨유가 새만금 국가산단에 신규공장을 준공했다. 19일 대흥씨씨유 새만금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대홍씨씨유 제공]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대흥씨씨유가 새만금 국가산단에 신규공장을 준공했다. 19일 대흥씨씨유 새만금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대홍씨씨유 제공]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대흥씨씨유(대표 김성주)가 발전소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생산플랜트를 공개했다.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대흥씨씨유는 이를 기념해 지난 19일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대흥씨씨유는 탄소 중립 기업 '그린케미칼'의 상용급 습식 이산화탄소 흡수제(G-CHEM)를 사용한 기술로,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탄소 중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킨 '액화탄산가스'는 액화탄산 또는 액체탄산으로 불린다. 용접과 절단, 전자공업, 탄산음료 및 맥주제조, 드라이아이스, 마취제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새만금 산단(2공구) 1만5000㎡에 총 200억원을 투자한 대흥씨씨유는 발전소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대흥씨씨유는 이번 신규 공장 가동으로 하루 100톤 이상의 액화탄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연간 4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대흥씨씨유 관계자는 “국내 순수 기술로 산업용은 물론 의료, 식음료용 탄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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