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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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세종공업은 1976년 6월 ‘포니’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자동차 배기시스템 1차 협력사다. 

2022년 기준 컨버터와 머플러 제품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93.21%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자동차 부품(전장부품 등)의 비중이 6.79%을 차지하고 있다.

1993년 세종공업 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배기시스템 관련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한 연구도 수행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현대차그룹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주요 거점지 생산법인 중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자회사로는 북경세종(중국), 세종알라바마(미국), 세종조지아(미국), 세종멕시코(멕시코), 아센텍(한국), 태창세종(중국)이 있다.

친환경차 부품산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 조지아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금속분리판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친환경차 사업 부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에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공급한다는 수주 소식을 알렸다.  SBW는 자동차의 변속을 전기적 또는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버튼이나 로터리 방식을 적용해 기어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로부터 수주한 이번 SBW 물량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향후 5년간 납품할 계획이다. 세종공업 자회사 아센텍이 SBW 생산을 책임진다.

또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세종공업의 실적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 2023년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조7923억원으로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5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고 순이익은 43억원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또한 세종공업은 자회사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을 통해 각종 로봇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 7월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연회를 진행할 당시 현대차 와 현대글로비스 , 삼성전자 , 카카오 등 국내 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11월에는 LG CNS와 인공지능(AI), 물류·협동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와도 무인지게차(AFL) 파일럿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으로부터 삼성그룹사 물류센터에 최초로 무인지게차 운용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로서 전환, 자회사를 통한 물류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 받을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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