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심항공교통(UAM)‧우주 분야로 미래 사업 준비

LG이노텍은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제 48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문혁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LG이노텍 제공=뉴스퀘스트]
LG이노텍은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제 48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문혁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LG이노텍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이노텍은 21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제 48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문혁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세계 1위로 키워낸 광학솔루션사업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과 전장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세계 1등으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문혁수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학솔루션사업 ‘1등 고객’과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토대로 FC-BGA(플립칩 볼그레이 어레이)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도 ‘1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LG이노텍의 목표”라며“FC-BGA 시장 선점 가속화를 위한 지분투자, M&A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은 LG이노텍 최대 자산으로 로봇‧도심항공교통(UAM)‧우주 분야로 미래 사업 분야도 넓혀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대표는 “확장성이 높은 원천기술을 LG이노텍의 최대 경쟁력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센싱, 제어 기술 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 중에 있다”며 “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 사업에서도 1등이 되기 위해선, 고객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제안하여, 고객과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의 고객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 패러다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LG이노텍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고객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LG이노텍은 1등 고객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1등 고객맞춤형(Customized) B2B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 개발하여,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 CEO로 선임되기 직전까지 문 대표는 CSO(최고전략책임자)로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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