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예정인 파스쿠찌 CEO와 정해진 비즈니스 일정 마치는대로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듯

허영인 SPC 회장이 방한 예정인 파스쿠찌 '마리오 파스쿠찌(사진 오른쪽)' CEO와의 비즈니스 일정을 마치는 대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PC그룹]
허영인 SPC 회장이 방한 예정인 파스쿠찌 '마리오 파스쿠찌(사진 오른쪽)' CEO와의 비즈니스 일정을 마치는 대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PC그룹]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 허영인 SPC 회장이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가 허 회장 측에 이날 오전 검찰청에 출석,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함에 따라 허 회장측은 이와 관련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방한 예정인 파스쿠찌 CEO와 미리 정해진 비즈니스 일정을 마치는대로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회장은 22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협의를 앞두고 있다.

특히 SPC그룹이 파스쿠찌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국 교차 사업 진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23일에는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를 비롯,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02년 한국에 파스쿠찌를 도입,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국내에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해온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이번 양측의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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