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손진식)은 오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고속도로 사고 후유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아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아드림’ 프로그램은 매년 고속도로 장학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해 선정한다.

고속도로 장학생이란 고속도로 교통사고(건설·유지관리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및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구분된 자 또는 그의 자녀를 말한다.

프로그램은 전화·화상·방문을 통해 사고 트라우마와 우울증 극복을 위한 정서안정 상담을 최대 20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부모·자녀와의 관계 개선 및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그림책 인문학 특강, 온라인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모집 기간 중 신청하지 못한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이 추가로 신청할 경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고 유자녀 등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대학생 총 6,804명에게 약 11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외에도 장학생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스탠드업’과 견문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여 사고를 당해 상처받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위해 노력하겠다”며, “안아드림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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