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교육 전용공간...年 최대 2만명 교육
국내 최대 교육인프라·이륜차 전문강사 확보
전기이륜차 활용해 친환경도시 조성에 일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안전한 배달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이륜차 배달서비스 안전을 위한 4세대 이륜차 안전교육 시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 첫 삽을 떴다.

배민은 2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에서 이륜차 안전교육시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설명이다.

내년 완공될 예정인 배민라이더스쿨은 배민이 2030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 중 배달 전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기념식에는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하남시 이현재 시장, 경기도 조상기 과장, 경찰청 이종학 계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찬옥 이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인성 실장, 도로교통공단 김중효 처장,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주용완 이사장,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 손해보험협회 신종혁 상무 등 주요 관계자70여명이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14년 동안 배달의민족은 배달산업과 함께해온 만큼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와 상생하는 방안을 항상 고민해오고 실천해온 결과, 오늘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으로까지 이어졌다”며 “안전한 배달문화가 시작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배달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예산 270억원이 투입되는 배민러이더스쿨은 지상 3층에 약 8000㎡ 규모의 4세대 교육시설이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투시도.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투시도.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배민라이더스쿨은 지난 2018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외부기관과 협업해 1세대를 출범시킨 뒤 자체교육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며 2세대를 맞이했다.

2022년엔 더 강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남양주로 옮긴 이후 실제 도로상황을 구현하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춘 3세대 배민라이더스쿨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하는 4세대는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비전을 중심으로 안전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국내 배달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배민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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