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발표를 앞두고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오는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에 주목을 하는 모습이다. 현재는 Fed가 올해 6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지난 2월부터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월에는 미국 물가지수 강세 영향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월부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로는 확연하게 투심이 살아나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 흐름을 보면 외국인 수급도 3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순매수 흐름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도 일부 차익 실현을 하는 날도 있지만 누적으로 순매수 포지션을 쌓아가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흐름을 보더라도 지수가 크게 꺾이지 않고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조정만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는 2724선이 이탈되지 않는선에서 이대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2862선 전후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여력 있고 코스닥은 905선이 이탈되지 않는 선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965선 전후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현재는 전 업종 상승력보다는 일부 성장 테마나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종목군들 위주의 상승력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일정부분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재차 상승이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소외된 실적주 중심의 상승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시장이 소폭 약세 임에도 불구하고 이슈적 순환 흐름도 지속 이어지고 있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글로벌 기업, AI 투자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 및 반도체 수출물량 11년 8개월 만에 최대 소식 등에 반도체 대표주/ 반도체 장비/ 시스템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 등 반도체 관련주 상승.

▷테슬라, 美 '자율주행 FSD' 1개월 무료 제공 계획 속 주가 강세 등에 2차전지/ 전기차/ 리튬/ 자율주행차 테마 상승.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기대감 지속 등에 전력설비/ 전선 테마 상승.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에 따른 물류 대란 우려 등에 해운/ 종합 물류 테마 상승.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3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소식 등에 일부 카지노/ 면세점/ 화장품/ 여행 테마 상승.

▷게임업계, M&A 기대감 속 게임/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 상승.

▷주요 엔터주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 등에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테마 상승.

3/27(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윤 대통령도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프럼파스트, 유라테크, 영보화학, 대주산업 등이 세종시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다. 하이소닉, 콤텍시스템, 금양 등은 적정의견 감사보고서 제출 속 상승했다.

반면, 알체라는 한정의견 감사보고서 제출 속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동성케미컬, 하나32호스팩, 아센디오, 광명전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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