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우리은행은 오는 10일부터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경주 및 울산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외동산단지점을 일요 영업점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동산단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일반 영업점과 같이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정상영업하고,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외국인을 위한 휴일영업을 실시한다.
 
통장 및 카드 개설업무, 해외송금, 출국만기보험금 지급대행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현지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보조인력도 채용한다.
 
특히 해외송금의 경우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대폭 감면해 외국인 근로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에 은행이 많지 않고 그나마 평일에는 방문이 어려워 가족에게 해외송금 보내기도 쉽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편리하고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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