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발표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국내 남자 청소년(중학교1학년~고등학교3학년) 7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22일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에 대한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 7명 중 1명, 특히 고3 남학생 4명 중 1명이 여전히 흡연을 하며, 여학생은 절반수준(2005년 8.9%→2014년 4.0%)으로 감소했다.

음주율은 감소했으나, 남학생 5명 중 1명(2014년 20.5%), 여학생 10명 중 1명(2014년 12.6%)이 한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아침식사 결식 학생은 10명 중 3명이며, 2011년 이후 증가(2011년 24.4%→2014년 28.5%)했다. 감소하던 탄산음료(2009년 24.0%→2014년 26.0%), 패스트푸드 섭취(2009년 12.1%→2014년 15.6%)는 2009년 이후 소폭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은 증가(2009년 10.9%→2014년 13.8%) 했으나, 남학생 10명 중 8명, 여학생 10명 중 9명이 신체활동이 부족했다.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경험은 최근 10년간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약1.4배 높았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은 증가(2005년 24.4%→2011년 41.3%)했으나 2011년 이후 5명 중 2명(37~39%)수준이었고,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약2배 높았다.

2014년 청소년 흡연행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매일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2014년 7.5%), 여학생은 1.8% 수준이며,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학생은 3%, 여학생은 1%수준이었다.

호기심(2014년 54.4%), 친구의 권유로(2014년 25.3%) 흡연을 처음 경험하며, 편의점, 가게에서 쉽게 구매(2014년 76.9%)하고 있었다.

처음 담배를 피우게 된 주된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7.7%(3위), 선배, 형(오빠), 누나(언니)의 권유로 6.3%(4위)로 조사됐다.

부모, 형제자매, 친한 친구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청소년 현재흡연율이 각각 약 1.3배, 3배, 25배 높았다.

현재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보다 음주, 아침식사 행태가 불량하고, 우울감 경험이 높았다.

현재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현재음주율이 6.9배, 아침식사 결식률이 1.4배, 우울감경험률이 1.6배 높았다.

매일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현재음주율이 7.8배, 아침식사 결식률이 1.5배, 우울감경험률이 1.7배 높았다.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 10명 중 7명(2014년 71.3%)은 금연을 시도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이유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서’(2014년 34.7%), ‘몸이 안 좋아져서’(2014년 3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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