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유찬 기자 = 북한의 인터넷이 23일 완전히 다운된 것으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현지 인터넷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힌 뒤 이번 사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라는 점을 주목했다. 즉, 이번 북한의 인터넷 마비 사태는 미국의 보복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실행·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아슬아슬한 상태를 보이더니 결국 22일에는 먹통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인터넷 업체 ‘클라우드플레어’도 “북한의 인터넷 연결망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을 소니픽쳐서 해킹 배후로 지목해 응징을 천명하고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인권상황을 의제로 정식 채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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