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상의회장단 정책간담회

[트루스토리] 이기영 기자 = 최경환 부총리는 26일 “외환위기 이후 15년간 제대로 된 구조개혁을 한 적이 없다”며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미래세대가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상의 회장 등 26명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2015년은 경제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 등 신흥국은 경쟁적 구조개혁을, 선진국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우리경제는 新샌드위치 위기”라며 “경제혁신은 시대의 소명이자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공인 대표 30여명은 경제혁신을 위한 정부와의 팀플레이를 비롯한 실천계획, 지방기업 투자환경 정비 등 정책제언을 담은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계획 및 정책제언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박용만 회장은 “30년 성장을 내다보고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수립해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구조개혁의 킹핀은 규제개혁이며, 정부가 2단계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동감했다.

상공인들은 ‘지난해 경제팀이 강력한 규제개혁의지를 갖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는 이해관계자의 저항이 예상되고 국민설득도 필요하지만 꼭 달성해야 할 높은가지의 열매를 따 주기를 주문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로 경제혁신에 힘을 보태달라”며 경제계에 대해 “2월 졸업 후 새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고용을 최대한 확대하고 올해 계획한 투자를 최대한 조기 실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