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매주 일요일 낮 12시10분이면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흥을 돋구는 KBS1TV의 장수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이 영화화된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5만여 지역에서 3만 명에 육박하는 출연자가 참여하고 1000만 여명이 관람한 최장수 국민 노래경연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의 영화화에 앞서 제작진은 32년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조사해 그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

특히 영화 ‘전국 노래자랑’은 예능의 전설 이경규가 ‘복면달호’(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제작에 출사표를 던진 작품으로 ‘전국 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화끈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전국 노래자랑’은 특히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세대별 개성파 배우들이 합류하며 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내 미용실의 보조로 일하는 셔터맨 신세지만 가슴 한 켠에 가수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는 ‘봉남’ 역에는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으로 누구보다 뜨거운 활약을 펼친 김인권이, 남편을 헤어 디자이너로 키우기 위해 스파르타 식 훈련도 마다 않는 ‘봉남’의 아내 ‘미애’ 역에는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류현경이 캐스팅 됐다.

또한 음치 ‘시장’ 역에는 코믹 연기의 대모 김수미가, 그녀를 보좌하는 시청의 ‘맹과장’ 역은 오광록이 맡아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유연석이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능력은 없는 산딸기 엑기스 회사 홍보담당 ‘동수’로, 그와 함께 회사 홍보를 위해 얼떨결에 노래자랑 출전에 착출된 노처녀 직원 ‘현자’ 역에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신인 이초희가 캐스팅돼 연기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자타공인 명연기를 선보여온 원로배우 오현경이 손녀와 애틋한 정을 나누는 ‘오영감’역으로 합류해 영화의 깊이를 더하며, 원조 국민MC 송해가 특별 출연을 통해 ‘전국 노래자랑’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전국 노래자랑’의 영화화 소식을 미리 접한 누리꾼들은 “김인권님이 나오신다면야 당연히 10점이죠ㅎㅎ 꼭 흥행되길 바라요!_mudo****”, ”송해 아저씨 꼭 출연시켜주세욤_jung****”, “상당히 기대됩니다! 또 하나의 고품격 휴머니즘 영화의 탄생을 기다리며_ukiw****”, “평소 가장 많이 보는 프로구요. 가족 모두 시청중입니다_hyh8****” 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국 노래자랑’은 오는 2013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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