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골프활성화 움직임에 대해 동양대 진중권 교수도 결국 쓴소리를 던졌다.

그도 그럴 것이 전혀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거리가 먼 방향으로 현 정부가 항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교수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박 대통령, 뜬금없이 “골프 활성화 방안 만들라” “최 부총리는 즉각 골프에 붙는 특별소비세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민증세, 골프감세. 이 분들이 드디어 정신줄 놓으신 듯“이라며 현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들면서 “골프대회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가) 거기 또 명예회장으로 있다”며 “‘골프가 침체돼 있다, 활성화를 위해 좀 더 힘써 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은 “국내에서 골프 관련 특별소비세, 개별소비세 등 말씀하신 대로 너무 침체돼 있다”며 골프감세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진 교수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경환 부총리는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4일 국회 기재위의 연말정산 관련 현안보고에서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