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트루스토리] 이민호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5일 발생한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고현장 응급복구와 항구 복구계획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생필품과 급식 지원, 중장비 동원, 구호물자 지급 등 행정·기술적인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오전에는 민관군합동대책회의에 참여해 추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경사면 완화 토사 제거작업과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 등에 해빙기 급경사지와 축대, 옹벽, 비탈면 도로시설물 등의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새벽 붕괴사고 상황을 접수하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안전진단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합동대책회의에 참가해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 경찰, 시 및 자치구 공무원 등 인력 350여 명과 덤프, 굴삭기, 구급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아파트 주민 긴급대피, 붕괴현장 방호벽(1톤 마대) 설치 및 토사 제거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구호물품(모포, 식수 등)을 지급했다.

또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사회복지, 건설행정, 자치행정, 안전대책, 급수보급 등 분야별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항구 복구계획 수립 지원에 주력하며, 이번 사고 발생지역과 유사한 급경사지 등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