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4기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출범

[수원=트루스토리] 아파트 품질검수를 통해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온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검수 분야를 신설하는 등 한층 보강 운영된다.

경기도는 오는 10월부터 출중한 검수 능력을 보유한 신규 검수위원 40명을 영입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한 제4기 품질검수위원 80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아파트 입주전 입주민의 입장에서 품질을 사전 점검해 주택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서비스로, 경기도가 지난 2006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제4기 검수단은 관련 협회 등 20개 유관기관을 비롯해 우수시공 평가 단지 건설업체의 추천을 받은 건축사, 기술사, 수석감리사, 특급기술자, 공학박사, 분쟁분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녹지율이 증가하고 대규모화 되는 최근 아파트 건설 트렌드에 맞춰 소방과 교통분야를 신설해 소방안전과 교통안전을 면밀히 검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기도 품질검수단의 검수 분야는 소방, 교통을 비롯해 건축, 토목, 구조, 전기, 기계, 조경, 분쟁 등 총 9개 분야로 세분화, 전문화됐다.
 
이와 함께 LH에서 공공주택 품질 하자 예방과 입주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자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품질검사’에 경기도 품질검수단이 참여한다. 그간 민간아파트 위주의 품질검수에서 공공주택으로 검수 범위가 확대돼 앞으로 도내 신규 조성되는 공공 아파트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아울러 도는 제4기 품질검수위원 활동에 맞춰 오는 11월 시·군 주택 업무 담당자와 도내 시공·감리자 및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품질검수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택관련 분쟁 판례와 품질검수 결과 개선·우수 사례 등을 교육하여 주택 품질 향상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품질검수단은 2006년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도내 총 596개 단지의 품질을 검수해 2만5500여건의 하자를 지적하고, 이 가운데 입주자 생활상 편의·안전·품질결함 및 하자에 대한 자문 등을 통해 총 2만4000건(94%)을 조치하는 등 도내 공동주택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춘표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제4기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입주민 민원을 해소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검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