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심사위원장에 강제규 감독을 위촉했다.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한 강제규 감독은 <쉬리>(1999)로 청룡영화제,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등을 휩쓸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거듭났다.

이후 <태극기 휘날리며>(2004)로 천만감독으로 등극했으며, <단적비연수>(2000), <베사메무쵸>(2001), <몽정기>(2002) 등을 제작하며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장수상회>를 통해 다시 한번 연출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강제규 감독은 앞서 단편 <민우씨 오는 날>(2013)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늘 탁월한 내러티브와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제규 감독이 선택할 올해의 단편영화는 어떤 작품일지 기대된다.

강제규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 칸 영화제 감독주간 단편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로랑스 레이몬드, CJ E&M 한국영화사업부 권미경 본부장, 한국일보 라제기 기자가 본선심사위원으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24개국 5281편이 출품되었으며, 이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국제경쟁에 31개국 48편, 국내경쟁에 11편 등 총 59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전 세계 우수단편영화의 축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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