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국내외 언론매체 및 관객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열풍의 시작을 알린 영화 <마션>을 알리기 위해 소방재난본부도 함께했다.

지난 23일 CGV영등포에서는 전국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특별 시사회가 개최됐다. 모두가 '마크 와트니를 구조하기 위해'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마션>은 "사람은 누구나 남을 도우려는 본능이 있다"는 내용이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큰 전제가 된다. 영화의 대사처럼, 우리나라에도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소방대원들이다.

<마션>의 국내외 부는 입소문 열풍에 소방재난본부도 힘을 실었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스토리처럼 누군가를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소방대원들이 지난 23일 CGV영등포에서 <마션> 국내 최초 시사회에 동참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 근무하는 소방 대원들과 그들의 가족,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약 500석 규모에서 진행된 이번 시사회에는 소방재난본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해치' 캐릭터도 함께 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가 소중한 사람입니다" 피켓 캠페인은 한 사람의 목숨도 하찮게 여기지 않는 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마션>의 휴먼 스토리가 맞닿아 있어 호응을 이끌어냈다.

 
상영 후 시사회에 참석한 소방대원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크 와트니를 구조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마션>속 구조대와 마크 와트니의 소통 과정은 단지 장소가 화성일뿐, 누구나 곤경에 처한 이를 돕고자 하는 우리들의 직업정신과 닮았다" 등 영화의 휴머니즘에 모두가 동감했다.

특히 시사회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은 영화 속 NASA 국장 테디 샌더스(제프 다니엘스)의 "화성에 남은 대원은 한 명, 나머지 다섯 명은 지구로 귀환 중이다. 한 명이 아니라 여섯 명 모두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대사에는 모두가 "당연히 구해야 한다. 한 사람의 목숨은 단순한 생명을 넘어 큰 의미, 가치가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최근 휴머니즘이 쇠퇴하는 현대사회에서 소방대원들이 펼치는 위대한 직업 정신처럼 <마션>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SF 블록버스터로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마션>은 10월 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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