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부터 목소리, 말투, 걸음걸이까지 '영조' 그 자체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송강호의 극강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으로 역대급 정통사극의 탄생을 알리며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사도>가 ‘영조’ 역으로 ‘연기의 신(神)’다운 명불허전 존재감을 입증한 송강호의 열연 스틸을 공개했다.

매 작품마다 평단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송강호는 자신의 아들 ‘사도’를 뒤주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인 왕 ‘영조’로 분해 40대부터 80대까지 굴곡진 삶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눈빛, 호흡, 목소리,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며 ‘영조’ 그 자체가 된 송강호는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오전 공개된 스틸 속의 송강호는 총명한 세자를 바라보는 흐뭇한 미소부터 대리청정으로 비롯된 실망과 돌이킬 수 없는 갈등, 세손을 바라보는 인자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표정 그리고 ‘사도’의 기록을 세초하며 애통에 잠긴 마지막 모습까지 40년 동안의 ‘영조’의 외적인 변화는 물론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해낸 섬세한 연기를 엿볼 수 있다.

<사도>를 관람한 관객들은 “송강호의 연기는 진리다”, “강렬한 눈빛, 쩌렁쩌렁한 목소리까지 송강호는 진짜 ‘영조’ 그 자체다”, “송강호는 기품 있는 호랑이 같은 연기를 펼친다”, “‘영조’ 역에 왜 송강호를 캐스팅했는지 답은 정해져 있었다. 후반부 본심을 드러내며 눈물 흘리는 장면은 압권” 등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사도>는 지난 1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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