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화로 안성맞춤 ‘서부전선’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뜨거운 호평..세대별 관람 포인트는?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영화 ‘서부전선’이 추석 연휴 때 가족들끼리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부전선’은 전쟁 영화이긴 하지만 ‘코믹함’을 내포하면서 ‘극과 극’ 스토리를 오가기 때문이다. 10대부터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은 세대별 관람 포인트를 분석한다.

#. 10대, 진구 오빠와 경구 삼촌! 10대를 사로잡은 '구구커플'
  
10대를 사로잡은 관람 포인트는 단연 배우 여진구이다. 외모면 외모 목소리면 목소리, 연기까지 완벽한 배우 여진구는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진구 오빠'로 불리며 국민오빠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찹쌀떡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배우 설경구까지 호흡을 맞춰 일명 '구구커플'로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9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큰형과 막냇동생 같은 케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호흡을 보는 것만으로도 극장을 찾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징구랑 경구찡 케미가 짱짱임ㅋㅋㅋㅋ가족들이랑 보기 좋은 영화!!"(lore****), "여진구 연기 대박임ㅋㅋ"(gjz7),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음"(ygjo****), "볼때마다 놀라는 여진구의 연기ㅋㅋ오빠라고 부르면 안되니?ㅋㅋ"(lsj4) 등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에 찬사를 보냈다.

#. 2030세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 스트레스를 날려주다
  

 
공부와 아르바이트, 직장 생활로 힘든 2030세대에겐 뭐니 뭐니 해도 <서부전선>의 유쾌한 웃음이 화제이다. <서부전선>은 러닝타임 내내 웃음을 유발하며 일상에 지친 2030세대에게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서부전선>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은 이전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드라마 [추노] 등의 각본에서 선보인 허를 찌르면서도 유머러스한 천성일표 대사들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인다.

예상치 못한 상황의 유쾌한 반전과 맛깔스러운 대사를 통해 보여주는 코믹함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뛰어넘는다. 여기에 두 주연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를 비롯 이경영, 정인기, 김원해, 정성화 등 조연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져 부담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2030세대의 관객들은 "시사회 봤는데 쉬지 않고 웃음"(bari****), "앜ㅋㅋㅋ장면 장면들이 깨알 같이 웃기네"(jisu****), "연휴 때 부모님이랑 꼭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dann****), "강추~~넘넘 재밌었어요!>.<"(cho5****) 등의 추천세례의 반응을 보였다.

#. 중장년층,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감동과 휴머니즘
  

 
영화를 관람한 중장년층은 <서부전선>의 따뜻한 감동과 휴머니즘을 최고로 꼽았다.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담은 <서부전선>은 남과 북, 고향은 달라도 가족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향에 홀어머니를 두고 전쟁터로 온 열 아홉 살 소년병과 아내와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를 두고 온 마흔 살 가장, 두 쫄병이 전쟁터에 나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각자의 사연은 애틋함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추석시즌과 맞물려 중장년층 가슴에 닿아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고 비극인 전쟁의 현실을 진정성 있게 담아 전쟁 같은 삶의 무게에 지친 중장년층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다.

관객들은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는 영화였다. 그 시절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알 수 있었고 남한이나 북한이나 가족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똑같다.."(mula****), "우리 현실을 반영한 것 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더 뭉클하고 와닿았던 영화.."(kwon****), "재미도 재미지만..감동이 더 했던 영화. 오랜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를 봤다"(life****), "재미와 감동을 한번에 잡은 영화!"(alwj****) 등 추석 연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하였다.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되어 서부전선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무사귀환'이라는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전한다.

천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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