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중 정상회담…3국 정상외교전 돌입

▲ 사진 제공=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한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이 31일부터 서울에서 동북아 외교전에 돌입한다.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이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중국의 2인자인 리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을 비롯한 동북아정세, 동아시아 지역협력, 국제경제 동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1월 2일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 입국한다.

한일 정상회담의 전망은 그러나 전망이 밝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긴 하지만, 핵심 쟁점인 위안부 문제에서 양국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 서면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가 제시해줘야 한다”고 밝혔지만, 일본은 “위안부 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는 입장이다.

일본은 위안부 배상 문제와 관련,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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