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복면가왕 은가은, ‘숨은 보석’ ‘괴물 신인’ 평가받더니…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마법사 복면가왕의 실체가 공개된 뒤 ‘은가은’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마법사 복면가왕 ‘은가은’의 다양한 과거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그녀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것.

은가은은 '괴물 신인', '숨은 보석', '재야의 은둔고수'라는 수식어를 달며 최근에 MBC '복면가왕'에서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로 출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27일 은가은은 공식 SNS를 통해 김장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신곡 '공항에 가는 날' 듀엣곡을 공개하며 "여러분 드디어 공개! 김장훈 선배님과 은가은 함께한 듀엣싱글 '공항에 가는 날' 남녀의 이별을 다룬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듀엣곡 '공항에 가는 날'에서 은가은은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이며 쓸쓸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현 시대를 살아가며 사랑했다 헤어지는 남녀의 이별 이야기를 다룬 감성 발라드로 은가은과 김장훈의 감성이 완벽에 가깝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곡이다.

특히 감성 넘치는 보컬을 선보이며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는 은가은은 대선배인 김장훈과 듀엣곡을 부르게 되면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더욱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은가은은 "예전부터 김장훈 선배님의 '나와같다면', '슬픈 선물' 등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지만 함께 하는 듀엣곡은 처음이기에 정말 긴장도 많이하고 떨렸다. 근데 녹음을 하고 보니 주변에서도 목소리가 선배님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대선배이지만 정말 편안하고 따뜻하게 동네 오빠처럼 대해주셔서 더욱 노래에 집중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사진=은가은 인스타그램
은가은은 지난 2014년 직접 SNS를 통해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 커버송이 화제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영상이 약 4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슈를 모았고 그 해 3월에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8년간의 긴 연습생 시절을 끝내고 세상으로 나온 은가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후 2014년 싱글앨범 'Late Bloomer'를 발매했고 올해에는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JTBC '백인백곡-끝까지간다'에 출연해 김현정, 이기찬, 포맨 등 실력파 가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앰씨더맥스의 '행복하지말아요',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 양파의 'A'D DIO' 등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음색을 유감 없이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은가은은 임재범 30주년 기념 앨범과 전국 투어 게스트로 발탁되며 그 실력을 한번 더 입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은가은이 '복면가왕' 출연 전에 이미 ‘노래의 신’ 임재범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

소속사에 따르면 11월 중순 발매를 확정 지은 임재범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에 발탁돼 임재범의 명곡을 리메이크하게 됐다.

임재범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에는 신곡들은 물론 후배가수들이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헌정곡들이 수록된다. 이 중 은가은은 음원차트 1위 석권의 영광을 안겨준 19년만의 리메이크곡이자 듀엣곡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하는 후배가수가 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가은은 임재범의 새 앨범에 참여한 가수 중 신인가수로는 유일하게 발탁됐으며, 이미 복면가왕 방송 전에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 복면가왕을 통해 은가은이 주목받게 돼 임재범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진행하는 임재범 전국 콘서트의 모든 투어 공연에 은가은이 게스트로 참여해 각 지역의 수많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 사진=은가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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