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은 지금 ‘보검 홀릭’ 중”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응답하라 1988’가 마침내 박보검 시대를 열었다. 또한 혜리 남편 후보로 류준열과 박보검이 꼽힌 가운데 박보검이 역습에 나서 주목된다.

덕선(혜리 분)와 정환(류준열 분), 택(박보검 분)의 깊어진 삼각관계가 그려졌던 지난 4일 ‘응답하라 1988’ 9회에선 순둥이(?) 박보검(택 역)이 그동안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분에서 중국에서 열리는 바둑대국에 참가한 그는 갑자기 대기실로 들어온 신입기자에게 “죄송한데 나가주시겠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아픈 최무성을 대신해 중국까지 같이 간 혜리(덕선 역)에게도 대회 전까지는 다소 냉랭한 듯 했다.

대회를 앞두고 밥도 안 먹고 말도 잘 하지않을 정도로 예민해져 있는 박보검의 모습은, 혜리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이후 대회에서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보검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겨도 겸손해야 하고 져도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바둑의 에티켓’이기 때문.

이러한 박보검의 모습은 또래의 친구들과는 다른 어른스러움과 프로다움 그 자체였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등신(?)’이라 불리는 그가 바둑 앞에서는 진짜 ‘신(神)’ 이었던 것.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등신(?)’이라 불리는데, 일할 때는 프로네요!", "박보검의 반전 면모! 그야말로 '보검 홀릭' 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회 내내 박보검을 살뜰히 챙겨준 ‘우렁각시’ 혜리의 모습이 방송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실제 덕선은 대국을 앞두고 시종일관 진지한 택의 모습, 취재진에 둘러싸인 택의 모습에서 낯설지만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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