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 트루스토리] 김태경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2016년도 예산을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69% 증가한 1조 515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조 2132억 원, 특별회계는 3026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실현을 위해 문화-관광 정책사업과 기초연금,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에 무게를 두고 편성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시민참여형 예산을 편성하고자 추진했던 주민참여예산은 SNS, 인터넷, 지역회의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하여 제안되었으며, 전체회의에서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하는 고양형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립했다.

먼저 K-컬쳐밸리, 신한류 스트리트, 캠핑장을 연계하고, 거리 예술축제와 마이스 산업과도 연결시키는 고양관광특구 초기 기반구축으로 대한민국 신한류 중심 대표 특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 발전산업 공모전 상금으로 확보한 50억 원을 신한류를 주제로 한 3대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신한류 문환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예산편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등 아픈 경험을 되새기고, 메르스를 비롯한 해외 감염병을 조기 발견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시민안전센터와 사이버 재난상활실로 감시체계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희망을 주는 복지정책을 강화하고자 복지부문에 일반회계 예산의 43.3%를 책정했다. 출산장려를 위한 영유아 보육료 확대, 전국 최초의 복지나눔 1촌맺기 활성화, 지속적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한 신바람 난 경로당 확대 추진,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공공기관 생활임금제 도입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예산 편성에도 주력했다.

이외에도 고양형 창조 교육특구 추진, 전국 최고의 시민참여 자치도시, 도시균형발전 추진, 인권증진과 평화통일지원을 위한 사업 등 시 역점사업에도 사업비를 균형있게 투자해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민을 위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최성 고양시장은 “2016년 예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예산편성방식을 과감히 개선하여 ‘시민제일주의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 자부한다”면서 “고양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내실있는 예산집행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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